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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치콩나물국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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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또올게요
139화 크나큰 착각
2024.04.28.
몬트리와 스타토토사이트 상의한 뒤 나는 방에 돌아왔다.
[백작가의 롤토토사이트 후문이 있을 겁니다. 그곳에 아이들을 데려다주십시오. 거기까지만 아이들을 데려와 주신다면 제가 그 롤베팅 안전한 곳으로 데려갈 수 있습니다.]
그 일을 본래 롤배팅 조르게이가 할 예정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둘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으니 내가 그 일을 스타베팅 맡기로 한 것이다.
그렇다 롤드컵토토 어떻게 보면 불안한 계획이었지만, 사실 생각해 보면 의외로 그 일의 적임자는 바로 나였다.
살라와 롤토토 아예 모습을 숨기고 몰래 잠입을 해야 했지만 그들과 다르게 나는 당당하게 백작가의 정문을 통해서 스타토토 수 있었으니까.
“델마, 홀덤사이트 나한테 온라인홀덤 서신들 있지? 전부 가져와 줘.”
집에 홀덤사이트 바로 온라인홀덤 찾은 것은 바로 서신함이었다. 의아해하면서도 델마는 발 빠르게 내 앞으로 왔던 서신들을 정리해 둔 보관함을 가져다주었다.
“서신들은 갑자기 왜 찾으세요?”
“응, 찾아야 하는 초대장이 있어!”
나는 내가 찾는 것이 나올 때까지 보관함을 뒤지며 필요 없는 서신들은 휙휙 등 뒤로 날려 버렸다.
절반 정도 서신이 날아간 뒤에야 내가 원하는 이름이 적힌 것을 찾았다.
‘보내는 이, 오르테우 엔린! 찾았다!’
다행히 서신에 적힌 날짜는 바로 내일이었다. 나는 바로 간단하게 내일 참석하겠다는 답신을 적어 내려갔다.
“델마, 엔린 백작가 측에 바로 이 서신을 보내 줘. 시간이 없으니 지금 보내 줘야 해.”
“네, 그런데 이 가문은 아가씨와는 딱히 별다른 접점은 없는 가문인데요. 혹시 다른 가문 것을 잘못 꺼내신 건 아니죠?”
“거기 맞아. 엔린 백작가의 오르테우 영식이 내 또래거든.”
“아, 그렇다면 혹시 오르테우 영식과 친해지신 건가요?”
델마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딱 한 번 인사하고 말았던 사이기도 하고, 그간 오르테우 영식에게 몇 번 초대장이 왔어도 읽어 보지도 않았지만 문제 없이 계획을 실행하려면 누가 봐도 친한 사이처럼 보여야 했다.
“음, 아마 조금은?”
“어머, 그렇군요…….”
델마는 기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히 나쁜 것도 아닌 오묘한 얼굴로 내가 쓴 답신을 전달하러 방을 나갔다. 나는 초조한 마음을 누르지 못해 책상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나는 의아한 점 하나를 발견했다. 책상의 가장 맨 아래 서랍이 조금 열려 있던 것이다.
맨 아래 서랍 안엔 내 기억을 모조리 적어 놓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노트가 들어 있었다.
화들짝 놀라서 서랍을 열었는데, 노트는 내가 항상 올려놓던 모습 그대로였다.
노트를 보자마자 불안한 마음은 사라졌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푹 내쉬며 서랍을 다시 꼭 닫아 두었다.
‘가만, 그런데 내가 노트를 서랍 안에 뒀던가?’
* * *
다음 날 새벽, 오르테우에게선 바로 답신이 왔다.
[영애께서 답신을 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영애께서 원하지 않는다고 하시니 에스코트는 가지 않겠지만, 혹여라도 마음이 바뀐다면 언제든지 다시 말씀해 주십시오. 영애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고의 자리로 꾸며 놓겠습니다…….]
‘뭘 그렇게까지?’
나는 바로 엔린 백작가로 향했다.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주변의 길을 외워 두느라 정신이 없었다.
[미물아, 내가 먼저 미물들 위치를 알아낸 다음에 네가 데리고 나오는 게 더 쉽지 않겠어?]
움직이기 귀찮아하던 은뱀이 먼저 제안했다.
‘그런다면 나야 편하긴 한데.’
만사 귀찮아하던 애가 무슨 일이지?
“네가 웬일로 먼저 일을 하겠대?”
[뭐, 이것도 거저 해 주는 건 아니니까.]
아무래도 은뱀은 내 일을 도와주면 당연히 반짝이를 줄 거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
신수의 말대로 신수가 따로 아이들의 위치를 찾아내면 훨씬 더 빨리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 거다. 그렇다면 그깟 반짝이쯤이야 몇 개를 퍼 주어도 아깝지 않았다.
[그럼 난 먼저 들어간다!]
“응, 최대한 빨리 찾아야 돼.”
[걱정 말거라!]
백작가에 도착하자마자 은뱀은 먼저 쏜살같이 마차를 빠져나갔다.
나도 마차에서 내려서 천천히 저택으로 걸어가자 저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오르테우 영식이 눈에 보였다.
“디아네 영애! 제 초대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애께서 와 주실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던 터라…….”
“지난번에 미구엘라가 열었던 연회에서 우리 즐겁게 대화 나눴었잖아요. 그때 기억이 참 좋았어서 꼭 방문해 보고 싶었어요.”
“무, 물론입니다! 분명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적잖이 당황한 것인지 오르테우는 좋아하면서도 엉뚱한 대답을 했다. 나는 그를 따라 응접실로 이동하면서 적당히 대화를 이어 갔다.
복도에서 보이는 창문을 바라보며 열심히 위치를 익혔다. 그러다 나는 복도 창밖으로 뒤편 정원 쪽, 정문보다는 조금 작은 후문을 발견했다.
‘몬트리가 말한 곳이 저기구나.’
내가 할 일은 저택 내부 어딘가에 숨어 있거나 혹은 갇혀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몬트리와 약속한 장소로 나가는 거였다.
몬트리가 말한 장소를 발견했으니 이제 저곳으로 가는 길을 익혀 두는 것만 남았다.
“저 바깥의 정원도 참 예쁘네요. 흰 꽃과 노란 꽃이 한데 어울려져서 알록달록하고 잘 관리된 정원 같아요.”
“그, 그렇습니까? 정문 쪽으로도 잘 정리가 된 정원이 있는데…….”
“정문 쪽은 아까 다 봤으니까요.”
“그, 그렇다면 바로 후문의 정원에 구경을 가시겠습니까?”
“네, 좋아요!”
드디어 원하던 말이 나왔다. 활짝 웃으며 대답하자 오르테우의 얼굴이 붉은 홍당무처럼 화악 붉어졌다.
‘와, 얼굴 엄청 빨개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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